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문단 편집) === 개작의 변화점 === 상술되어있다시피 [[기동전사 건담]]의 만화판이지만 일종의 재해석이 많이 가미된 [[리메이크]]에 가까운 작품이다.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과는 설정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려운 [[패러럴 월드]]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서서 사실상 기동전사 건담과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리부트]]에 가까운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리진의 세계가 [[기동전사 건담]]을 기점으로 하는 기존 [[우주세기]] 작품들의 세계와 아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또 아니다. 오리진 기준으론 기동전사 건담에 후속된 우주세기가 성립하지 않는 고로 둘이 완전히 같은 세계의 이야기라 보기는 애매하다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기동전사 건담과 오리진의 관계는 대충 Z건담 TV판과 Z건담 극장판의 관계와 유사하다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동시에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역습의 샤아]]를 만들면서도 기동전사 건담에서 샤아 아즈나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것이 한이 된다고 했던 것처럼[* 토미노 曰: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될 사람이었다."라는 대사는 원래 기동전사 건담에서 등장했었어야만 했다, 이 점이 원통하다. 참고로 오리진에서는 이 대사가 등장한다.] 원작에서 부족했던 샤아와 다이쿤 일족, 그리고 지온 공국의 비사에 관련된 내용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서 샤아 아즈나블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존의 샤아가 아니고, 오히려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타 작품들에 등장하는 대하 서사극의 흐름 한 가운데 있는 주연으로서의 인물상에 가깝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오리진의 샤아는 독자들에게 익숙한 샤아 아즈나블의 정체성보다 [[지온 공국]]의 국부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인 [[캐스발 렘 다이쿤]]으로서의 정체성이 훨씬 더 강하다.] ''''[[뉴타입]]''''을 통해서 표출되던 원작의 대주제의식이 "소통의 부재로 인한 비극"이고 이것을 뉴타입이라는 존재를 통해 서로를 더 깊게 배려하고 이해하자는 식으로 해결법을 제시했다면 오리진에서의 뉴타입의 의미는 "인류사의 갈등"이라는 더 큰 의미 속에 작은 존재로서 머무르고 있다. 직접적으로 같이 소통을 하고 같이 있던 샤아와 [[라라아 슨]] 사이의 인간관계는 훨씬 더 깊은 것으로 변했고 뉴타입의 능력으로 서로를 소통하고 이해하던 아무로가 라라아와 나누는 대화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무로가 뉴타입의 힘으로 도즐 자비의 악의를 감지하고 질리는 부분이 훨씬 더 가볍게 그려졌다. [* 토미노는 이 부분에서 도즐의 뒤쪽에 악마와 같은 형상을 넣음으로서 도즐을 전쟁을 주도한 거악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야스히코는 오리진 내내 도즐을 연방에 가장 큰 투쟁 의지를 보인 인물로서 꽤나 긍정적으로 묘사해왔고 급기야 이 부분조차도 가볍게 묘사해버려 도즐에게 면죄부적인 평가를 주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 부분은 뉴타입의 힘으로 타자와의 정신적 교감이 용이해졌다 한들 상호간 이해도가 높아지는건 별개라는 걸 드러낸다. 인류가 진화해서 좀 더 솔직히 소통을 하더라도 인간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니 좀 더 직접적으로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는 야스히코 개인의 뉴타입 부정론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 야스히코 : 예를 들어 뉴타입은 인간은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단순한 메세지에 불과했는데 그것이 이야기의 핵심으로 받아 확대해석되어 작품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렸다. 당사자로서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toyokeizai.net/articles/-/61512?page=3|#]] ] 결과적으로 기동전사 건담하고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은 외관은 비슷해도 내용,정신등등으로 수렴될 정체성 측면에서 각도가 다르다. 간단히 말해서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샤아와 지온에다 [[전공투]]의 투쟁을 투영하고 있으며 싸움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 이 두 작품은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한 예로 토미노는 건담을 통해 연방과 지온이 소년병까지 전쟁에 투입하는 것을 비극적 관점에서 묘사했지만 디 오리진에서는 그런 묘사가 매우 약하다. 소년이라도 싸울만한 상황이라면 투쟁해야 한다는 식. 이는 야스히코의 많은 인터뷰에서도 확인된다. [* 디 오리진은 전공투세대로서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젊은이들에게 전쟁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반전으로서 전쟁에 임할 수도 있고 자신이 전사가 될 수도 있다."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496743981|출처]] ] [* 토미노 : 적어도 퍼스트 건담은 상식적으로 만들었다. 알기 쉽게 말하면 우익도 좌익도 아닌 뉴트럴하게 했다. 어린 애가 볼지도 모르니까 우에도 좌에도 꺾이지 않을 각오로 만들었다. 야스히코 : 토미노 씨는 전공투 세대도 아니고 60년대 안보 세대도 아니고 그 중간이다. 중립이 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도 속박된다. 나는 거기에 속박되어 있다. [[http://d.hatena.ne.jp/tobofu/20090728/1248776734|건담 에이스 2009년 9월호 토미노와 야스히코의 대담]]] 때문에 이런 원작부정은 자연스럽게 감점요인이 되거나 불가피한 비판을 수반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후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